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일부 인정한 마약 투약 혐의와 함께, 과거 수사가 지지부진했던 '마약 공급' 혐의도 추가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이 남양유업의 외손녀 황하나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약 투약 혐의로 경기 성남의 한 병원에서 체포한 지 하루만입니다. <br /> <br />조사 과정에서 황 씨는 지난 2015년부터 마약을 상습 투약했다는 혐의 가운데 일부를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소변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'음성'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소변 검사의 경우 투약한 지 2주가 넘어서면 검출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, 경찰은 모발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향정신성 의약품을 다른 사람을 통해 사서 복용한 부분도 추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개로 지난 2015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수사했던 '마약 공급' 혐의도 추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수사팀은 2년 가까이 지지부진하다 결국, 황 씨만 무혐의 처분해 '봐주기'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별도로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마약 공급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, 의혹 규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경찰은 최근 제기된 성관계 동영상 유포 의혹은 아직 들여다보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둘러싼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, 황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0613090398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