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고성 산불과 마찬가지로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산불 통계를 보면, 4월을 포함해 유독 봄철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날씨가 풀리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고, 논·밭을 소각하면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상시 산불 예방 체계만큼이나 민간의 철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996년 4월! <br /> <br />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3천7백여 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산불은 최대 순간 풍속, 초속 27m의 강한 바람을 타고 사흘간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관동팔경 가운데 하나인 천년고찰, 낙산사를 집어삼킨 2005년 양양 산불도 4월에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0년 동안 산불은 4천 건 이상, 피해 면적은 서울시 넓이의 1/9 수준이나 됩니다. <br /> <br />산불은 특히 4월을 포함해 3월과 5월에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이 강한 강원도의 지형적 특성과 봄철 건조한 기후가 산불 확산을 불러왔습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(YTN 출연) : 4월이 연평균 월 중에 바람이 가장 강합니다. 그다음에 습도는 가장 낮습니다. 4월이, 그렇기 때문에 대게 3월 말에서 4월 사이에 대형 산불이 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.] <br /> <br />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산불은 산을 찾은 사람들의 실화가 36%로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논·밭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산불이 17%, 쓰레기 소각이 14%가량으로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봄철 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, 본격적인 농사철에 접어들면서 산불 위험이 높은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정부의 상시 산불 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작은 불씨 하나도 꼼꼼히 살피는 철저한 주의가 필요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40614031667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