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은행의 신임 총재로 데이비드 맬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이 공식 선임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온 '대중국 강경파'로 분류되는데, 향후 중국을 견제하는 노선을 취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이 세계은행의 새 수장으로 선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은행은 집행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맬패스 차관을 제13대 총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맬패스 차관은 오는 9일부터 5년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보수 성향의 맬패스 차관은 콜로라대 졸업 후 덴버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레이건과 부시 행정부 시절 각각 재무부와 국무부 관료를 지냈고,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경제정책 보좌관직을 수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2017년 8월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직에 오른 뒤로는 보호주의 통상정책 집행에 앞장서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무역협상에도 깊숙이 관여한 '대중 강경파'로 분류되는데, 세계은행의 대출 관행에 문제를 제기하며 중국에 대한 융자 축소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일각에서는 맬패스 신임 총재가 중국 견제 노선을 주도하며 '미국 우선주의'를 강화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례상 세계은행 총재직은 이사회 의결권의 지분 16%를 보유한 미국이 최대 주주로서 사실상 낙점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총재 선출은 앞서 김용 전 총재가 임기를 3년여 앞둔 지난 1월 돌연 사퇴를 선언한 데 따라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0614173305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