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4일 발생한 강원 동해안 산불은 다행히 어제 모두 진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규모와 산불 원인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릉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송세혁 기자! <br /> <br />산불이 모두 꺼져서 다행인데요. 산불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시작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희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지난 4일 발생한 강릉 옥계 산불이 처음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 부근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경찰 통제선이 설치된 채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국과수, 소방당국은 오늘 낮 1시간 동안 이 주택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합동 감식반은 주택 뒷마당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증거물 등을 수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어제 경찰과 국과수는 고성 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된 전신주의 개폐기 등을 거둬서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산불로 고성과 속초, 강릉, 동해지역 산림 500ha, 축구장 700개 가 넘는 면적이 잿더미로 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주택 230여 채와 창고 6채, 차량 2대 등이 불탔고 이재민 53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민들은 현재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 임시 거주 시설 18곳에서 분산돼 생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자체는 이재민들에게 급식과 긴급구호물자를 제공하고 의료지원도 펼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다행히 산불은 진화됐는데, 날씨가 건조하다 보니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단계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행히 산불은 재발화하지 않았지만, 긴장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 산등성이에서는 연기가 피어올라 긴급 진화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바람은 거의 불지 않고 있고 오늘 오후 5mm 미만의 비도 예보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비의 양이 많지 않아서 건조함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강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, 강원 영동지역에는 순간 최대 초속 10미터 안팎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겉보기에는 불이 꺼진 것 같지만 두꺼운 낙엽층 아래 숨어 있는 불씨는 강한 바람이 불면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산림 당국은 뒷불 감시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무원과 경찰, 군인 등 5,600여 명이 투입돼 혹시 불씨가 되살아나지 않을까 감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강릉 산불 현장에서 YTN 송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0616103070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