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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시간 넘는 사투…시뻘건 불길 속 빛난 ‘제복 영웅’

2019-04-06 23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소방대원 3천여 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. <br> <br>전국 각지에서 모인 소방관들과 군인들은 두려움은 잊고 몸을 던졌습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빨간 불빛의 소방차 행렬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어제 새벽 전국에서 출동한 소방차들이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로 향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소방차 872대, 소방대원 3천2백여 명이 긴급투입돼 산불현장 곳곳을 누비며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이세형 / 울산소방본부 소방관] <br>"울산소방에서 새벽에 출발해 아직 많은 일들을 하지 않았지만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" <br> <br>연기와 검은 재로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화재현장. <br> <br>사투는 24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순식간에 닥쳐오는 거대한 산불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정호봉 / 속초소방서 소방관] <br>"산 전체가 화염으로 변해가지고 저한테 다가올 때 제가 소방관이지만 저 자신도 두려움을 안 느꼈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산불이 집어삼킨 뒤 어둠이 내렸지만 군인들은 불씨가 다시 살아날까봐 현장을 떠나질 못합니다. <br> <br>[안지섭 / 상병] <br>"작은 불씨도 쉽게 꺼지지 않아서 여러 번 분진 펌프질을 해야 해서" <br><br>시커먼 먼지로 온몸이 새카맣게 변하고 잠도 제대로 못잤지만 한순간 생활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다는 게 힘이 됩니다. <br> <br>[박준우 / 이병] <br>"많이 피곤하지만 속초나 고성 주민들이 고통받을 걸 생각하니 이정도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” <br> <br>[양희성 / 상사] <br>"현재 고성 군민들도 다 힘들어하기 때문에 저희가 도와서 마무리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사흘째 이어진 진화작업, 시뻘건 불길 속에 제복을 입은 영웅들의 활약이 피해 주민들에게 다시 희망을 줬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<br> <br>tebah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오수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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