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임 장관 인사가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,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김연철·박영선 장관 후보자를 내일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 비핵화 협상 재개의 중대 기로가 될 이번 주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 시한은 오늘로 끝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야당이 사퇴 요구를 굽히지 않는 가운데 보고서 채택 가능성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화요일에는 장관들이 참석하는 국무회의가 열리고, 수요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해야 하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두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노영민 / 대통령 비서실장 (지난 4일) : 청문보고서 없이 청와대로 올라온 사안 중에서, 역대 정권에서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은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대북관, 자료 제출 부실 등의 이유로 두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해 온 야당은 강하게 반발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추경안 처리 등의 현안이 걸린 4월 국회도 시작부터 여야의 격렬한 대립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정유섭 / 국회 산자위 자유한국당 의원 : 이대로 임명을 강행한다면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그저 요식행위로 취급하고 오만과 독선을 넘어 독재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강원 산불 사태로 분주했던 문 대통령은 특별한 일정 없이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착 상태인 북한 비핵화 협상의 재개 전략을 조율하기 위해 한미 외교·안보 채널이 총동원됐고, 이제 두 정상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이번 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할 동력이 마련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종 /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(지난 5일) : 정상 간의 의제 세팅을 논의를 해서 다음 주 정상회의는 아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대북 특사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한미 정상 간 논의를 토대로 북한을 비핵화 논의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노력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0715454223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