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본 유명 작가의 작품이 잇따라 무대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작가 특유의 아련한 감성과 극적 긴장, 깨소금 위트가 새로운 체험을 선사합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■ 연극 '왕복서간' KT&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/ 21일까지 <br /> <br />남태평양의 외딴 섬으로 갑자기 자원봉사를 떠난 준이치와 연인 마리코 사이에 서신이 오가며 15년 전 화재 사건의 진실이 하나씩 밝혀집니다. <br /> <br />일본에서 등단과 함께 '서점 대상'을 수상한 초유의 기록을 세운 베스트 셀러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 '왕복서간'을 원작으로 만든 연극입니다. <br /> <br />끔찍한 과거를 되살리면서 바뀌는 남녀의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그리면서 일본 작가 특유의 스릴러를 더해 극적 몰입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미나토 가나에 / '왕복서간' 작가 : 누구에게나 악의도 있고 그 반대 마음도 있어요. 어두운 면이 언제 어떻게 커지는가요? 이런 게 일상 속에서 표출되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■ 연극 '곁에 있어도 혼자' 연우소극장 / 14일까지 <br /> <br />사돈지간으로 지내다 하룻밤 사이에 부부가 돼버린 남녀. <br /> <br />이 황당한 인연을 알게 된 형과 언니 부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복잡한 심경에 빠져듭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공교롭게도 결혼 20년 만에 이혼을 결심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현대 연극의 거장 히라타 오리자의 원작을 번안한 작품으로 두 부부의 대화를 통해 결혼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. <br /> <br />[정수영 / '곁에 있어도 혼자' 배우 : 제목처럼 곁에 있어도 혼자라고 느끼듯이 혼자 있어도 곁에 누군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순간들이 있는 게 인생이라고 생각되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최덕문 / '곁에 있어도 혼자' 배우 : (히라타 오리자 작품은) 일상적 모습 안에 굉장히 따뜻하고, 감동이나 위트를 사람들이 쉽게 편하게 받아들이게 해놓았어요.] <br /> <br />복잡하게 얽힌 관계를 일상 속 언어로 유쾌하게 풀어낸 대사와 배우들의 능청스런 표정 연기로 객석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40722244053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