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나라 두 대통령으로 분열된 베네수엘라의 대립이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친정부 세력과 반정부 세력이 대규모 맞불 시위를 벌인 가운데 야당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처음으로 시위대에 앞장을 섰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반정부 시위대원 수천 명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거리를 빼곡히 채웠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의원 면책특권을 박탈당한 과이도 국회의장은 처음으로 거리 시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"마두로 정권 퇴진의 마지막 단계가 시작됐다"며 사상 최고 수위의 압박을 가하자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후안 과이도 /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: 계획과 전략을 갖고 있는 우리는 국민과 국가와 함께 다짐합니다. (자유를) 쟁취할 때까지 어느 누구도 우리를 멈춰 세울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대규모 거리 시위에서는 잇단 대규모 정전과 단수 사태로 성난 민심이 정권 심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마두로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통령 궁 앞에서 대규모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밝은 빨간색 옷을 맞춰 입고 모여든 마두로 대통령 지지자들은 깃발을 흔들며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마두로 대통령은 최근 정전 사태가 과이도 측 테러행위라고 주장하며 중재에 나선 멕시코와 우루과이 등을 향해 평화를 위한 대화를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니콜라스 마두로 / 베네수엘라 대통령 : 베네수엘라는 조만간 주변 국가 원수들과 국내 각 분야 대표들과 평화와 이해를 위해 대화할 것을 제안합니다.] <br /> <br />이에 앞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의 돈줄인 국영 석유회사의 석유 수출 제재 방침을 밝히며 마두로 정권 퇴진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0722282182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