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·김연철 장관 임명을 예정대로 강행하자 정치권이 다시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 야당들이 불통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주요 현안들을 처리하기 위해 일하는 국회로 만들자던 4월 임시국회는 시작부터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월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모처럼 손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며 서명식도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[문희상 / 국회의장 : 원내대표님들이 전부 힘을 합쳐서 가능한 한 밀려있는 만 개 이상의 법률이 소위라도 통과할 수 있도록 독려하시는….] <br /> <br />하지만 그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김연철·박영선 장관을 예정대로 임명하자, <br /> <br />여야는 다시 거세게 맞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임명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임명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역시 독선과 아집의 결과물이라며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까지 싸잡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: 계속된 실패와 무능을 보여준 인사검증 책임자에 대해 지나친 집착을 보여줌으로써 여야 간의 정쟁을 초래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 장관이 청문회 과정에서 황교안 대표의 김학의 사건 연루 의혹을 제시하자, <br /> <br />한국당이 공작정치를 펴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신임 장관들에 대한 인신공격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청문회 과정에서 김학의 사건에 대한 황교안 대표의 거짓말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이런 식의 공작 정치를 하는 것은 대단히 치졸한 일입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여야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국회에 쌓여 있는 현안 처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최저임금제와 탄력근로제 개편은 물론 미세먼지와 강원 산불 대응을 위해 오는 25일쯤 국회로 넘어올 추경안 처리까지 국회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선거법 개정안 처리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원내대표들은 오는 수요일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함께 중국 상하이를 찾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모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0818011494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