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화마가 휩쓸고 간 강원 산간 지역에 내일 밤부터 폭설이 예보돼 있습니다. <br> <br>며칠 일찍 내리지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적어도 며칠 동안 불씨가 살아날 가능성은 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상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내일 밤부터 강원도 산간 지역에는 최고 15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예보됐습니다. <br> <br>대설 특보가 예상될 정도로 많은 양입니다. <br> <br>대관령을 기준으로 눈이 10센티미터 이상 내리면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에 보는 '4월의 폭설'로 기록될 전망입니다. <br><br>동해의 습기를 머금은 동풍이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만나 눈구름이 형성돼 내리는 겁니다. <br><br>지난달 31일 경상남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확산된 건조 특보가 9일째 이어져 온 상황. <br><br>이맘때 낙엽이 머금은 습기는 최대치의 10%에 불과해 평소보다 발화율이 서른 배 정도 높습니다. <br> <br>내일 눈이 내리면 주말까지는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권춘근 / 국립산림과학원 박사] <br>"강원도 지역의 척박한 토양 그리고 지역적 강풍의 영향으로 인해서 산불안전기간은 이틀이나 사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산림과학원은 대기에 습기가 유입되는 5월 중순까지는 산불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. 이상연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