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자유조선'의 습격을 받은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앞에서 기습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이번엔 국내 탈북민 단체였습니다. <br> <br>김정은 비판 전단을 1000장 넘게 담장 안으로 던져 넣었습니다. <br> <br>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<br>탈북민 단체 회원 4명이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것은 그제 오후,<br> <br>형을 살해한 김정은 위원장을 비난하는 전단 천여장을 대사관 담장 안으로 던져 넣었습니다. <br> <br>시위대는 북한 대사관의 신고로 현지 경찰이 출동하면서 철수했습니다. <br> <br>[박상학 /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] <br>"대사관 벨을 누르고 안되니까, 원래 대사한테 직접 전달하려고 했는데. 사람 안나오고, 경찰에 신고하고 하니까. 전단을 (대사관) 안에다가 던져 넣은거죠." <br> <br>이 단체는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에 맞춰 해외 각국의 북한 대사관에 대북 전단 50만 장을 보낸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통일부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. <br> <br>[백태현 / 통일부 대변인] <br>"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고…(판문점 선언)합의사항들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해 나간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요." <br> <br>스페인 대사관을 습격한 반북단체 자유조선의 행적은, 현지 수사가 진행되면서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><br>습격 전 2~3일 동안 모형 총 구입 등에 770만원을 모두 현금으로 지출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리더인 에이드리언 홍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건의 배후에 미국 CIA가 있다는 의혹은 <br>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오수현 <br>그래픽 박진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