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과 성범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주변 인물 소환에 나서며 두 사람의 유착 의혹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 수사단은 지난주 김학의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부터 곧장 참고인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소환 대상에는 윤 씨 지인인 김 모 씨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윤 씨가 운영했던 회사가 한때 김 씨 소유 땅과 건물에 들어섰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꼽히는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김 씨 말고도 6년 전 경찰 수사기록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두루 소환해 윤 씨와 김 전 차관의 관계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 수사를 맡았던 경찰청에 대해서도 며칠째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오래전 사건이어서 관련 기록을 온전하게 확보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윤 씨 진술을 토대로 검찰에 수사를 권고했지만, 윤 씨는 최근 들어 대가를 바란 금품 제공은 없었다고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검찰은 윤 씨 진술을 핵심 증거로 보면서도, 이와 별도로 사건을 재구성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김 전 차관과의 친분을 시인한 윤 씨와 달리, 김 전 차관은 지금까지도 잡아떼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대질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'별장 성범죄'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도 조만간 조사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뇌물이 오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과 관련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성범죄 의혹 수사에 나설 단서를 포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학의 사건 재수사 초반, 검찰은 뇌물 혐의를 밝히는 데 초점을 두고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윤중천 씨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0822194845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