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박영선, 김연철 장관을 임명했지만, 여야의 대치 전선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이른바 인사청문회 무용론으로 여야가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설전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박영선, 김연철 장관 임명 문제를 언급하며 아무리 부적격한 인사라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는데 인사청문회가 무슨 소용이냐는 야당과, <br /> <br />[장제원 / 자유한국당 의원 : 청문회를 하면 뭐합니까? 청문회에서 어떤 의혹이 제기되고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대통령은 임명하실 겁니다. 좀 조용히 하세요. 문형배 후보자는 이미 후보자가 아니라 헌법재판관입니다.] <br /> <br />대통령의 장관 임명은 헌법이 보장한 권한이라면서 무조건 반대만 말고 청문회를 진행하자는 여당이 맞붙은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춘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우리 의견을 부적격으로 명기하고 채택해주는 게 국회의 관례였습니다. 자유한국당이 야당이 된 뒤부터는 무조건 일단 끝까지 보고서 채택해주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기 싸움은 금세 고성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여상규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(한국당 소속) : 발언권 얻지 않고 발언하지 마세요.] <br /> <br />이렇게 청문회는 오전 내내 파행을 빚다가 오후 들어 어렵사리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문형배 후보자가 진보성향 법관 모임인 '우리 법 연구회' 출신인 점을 두고 이념 편향 논란과 사법 농단 사태로 문제가 된 공보관실 운영비 부당 사용을 둘러싸고 공방은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[문형배 / 헌법재판관 후보자 : 헌법과 형법을 주로 연구하는 학술 연구단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. 제가 지방에 살다 보니 나태해지기 쉽고…. (회장은 왜 했어요?) 회장할 사람이 없다고 해서….] <br /> <br />장외 설전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이 청와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까지 열어 조국 민정수석의 경질과 청와대 전면 개편을 압박하자,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행태에 어이가 없다면서 김학의 사건으로부터 황교안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냐고 되받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주식을 대거 보유한 회사의 재판을 맡아 회사 손을 들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, <br /> <br />인사검증을 맡은 청와대는 직접 이해관계가 없는 사건이었다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0918062165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