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예계 '빚투' 논란을 불러온 래퍼 마이크로 닷의 부모, 신 모 씨 부부가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신 씨 부부가 피해자와 합의를 했어도 수사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여 년 전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뒤 해외로 도피한 의혹을 받는 래퍼 마이크로 닷의 부모 61살 신 모 씨 부부. <br /> <br />의혹이 불거진 지 반년 만에 자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경찰에 파악된 피해자는 14명. <br /> <br />이들의 피해 주장 액수는 20여 년 전 원금 기준 6억 원 상당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 부부는 지난해 말 피해자들과 당시 원금 기준 상환과 합의를 논의해 왔고, 피해자들 가운데 8명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들 부부가 합의를 시도한 피해자들이 액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그것도 원금만 돌려줬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사기 피해자 : 억울하니까 받아야 하는 건데 원금 합의는 좀 어렵지 않나 싶어서 이야기하는 거죠. 원금 합의를 해줄 거면 나는 죗값을 받게 하고 싶다는 거였어요.]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 부부를 상대로 그동안 불거진 사기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기 피해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신 씨 부부가 피해자 일부와 합의를 했지만, 수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질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사기죄는 처벌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저희한테 나왔더라도 참고사항으로 되는 거고 재판 때는 양형 참작 사유로 되는 거지 그것 때문에 처벌이 안 되고 그런 것은 아니에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신 씨 부부의 체포 영장의 체포 시한이 48시간이어서 조사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.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 부부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0918573800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