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학기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학교폭력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천안에서, 고등학생들이 휴대전화로 같은 반 친구를 몰래 촬영한 화면을 돌려보다가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남 천안의 한 고등학교 신입생들은 지난달 2박 3일 일정으로 인성진로캠프에 참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샤워실에서 옷을 벗으려던 한 여학생이 카메라 촬영음을 들었다는 신고가 캠프 마지막 날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측이 가해자로 지목된 여학생 5명을 불러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몰래 촬영된 영상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영상을 본 학생들도 여러 명 있었고, 남학생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가해 학생들이 샤워실 불을 수차례 끄는 등 피해 학생을 지속해서 괴롭혀 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 학생들은 장난삼아 한 행동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측은 피해 학생이 학부모 결정에 따라 학교가 아닌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폭력자치위원회 결과 가해 학생 3명은 퇴학, 1명은 전학 처분이 내려졌고, 가담 정도가 약한 1명은 서면 사과와 특별교육을 받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가해 학생 측에서 충남교육청에 재심을 요청하면서 모든 처분은 당분간 무용지물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해당 고등학교 관계자 : 재심을 신청했기 때문에 모든 처분은 유보입니다. 다시 (학교를) 나오는 상황이죠.] <br /> <br />학교 측은 캠프 전에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지만, 피해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교육청의 재심 결과는 오는 25일 나올 예정이며 피해 학부모의 신고로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0922250802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