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풀살롱. 음주와 성매매가 한 건물에서 이뤄지는 업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. <br> <br>이번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종업원 180여 명을 고용해 한 달 평균 약 1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업소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차량 한 대가 호텔에 도착합니다. 이어 차량 뒷좌석에서 남녀가 문을 열고 내립니다. <br> <br>호텔로 들어온 네 사람은 둘씩 나눠 방으로 들어갑니다. 이 남성들은 이른바 '풀살롱' 업소의 손님입니다. <br> <br>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뒤 같은 건물이나 인접 호텔로 이동해 성매매를 한 겁니다. <br><br>경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과 서초 등에서 풀살롱 영업을 한 업소 4곳을 적발하고, 업소 관계자와 성매수 남성 등 47명을 검거했습니다. <br><br>이들 업소는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예약을 하는 회원제로 운영했습니다. <br> <br>[권 솔 기자] <br>서울 강남에 있는 한 호텔입니다. 이 건물 지하에 있는 유흥업소에서는 술을 팔고, 같은 건물 호텔에서 불법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. <br><br>단속된 한 업소는 남성들에게 1인당 60~8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또 종업원 180여 명을 고용해 운영한 업소는 한 달 평균 약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[유흥업소 관계자] <br>"단골손님들 다 전화 오는데, 어제 같은 경우만 해도 아무 일 없이 잘 놀고 가시고 아가씨들도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." <br> <br>일부 업소는 단속될 경우 현금 압수를 피하기 위해 성매매 대금을 당일이 아니라 이후에 특정 계좌로 송금받았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구청에 업소를 통보하고, 불법수익금 규모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. <br>kwonso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장세례 <br>그래픽 : 원종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