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하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손님을 상대로 건물 바로 위 호텔에서 성매매할 수 있도록 알선한 업주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려고 다양한 수법을 썼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호텔 입구'라고 적힌 쪽문 바로 앞으로 차량이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차에서 함께 내린 남녀 4명이 입구로 걸어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성매매를 하기 위해 직원의 안내로 근처 호텔을 찾은 겁니다. <br /> <br />[호텔 관계자 : (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건 맞습니까?) 모르겠어요.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.] <br /> <br />유흥주점과 호텔은 공생 관계였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건물 안에 성매매 주점과 호텔이 함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지하 유흥주점 직원들은 손님들을 바로 위 호텔로 안내해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서울의 유흥주점 등 4곳을 단속해 업소와 호텔 직원 그리고 성 매수 남성 등 47명을 검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강남의 한 주점은 술값과 성매매 비용을 합쳐 월평균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단속에 대비해 당일 결제를 하지 않고 나중에 은행 계좌로 비용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배영찬 / 서울지방경찰청 풍속단속 계장 : 성매매 대금을 당일 결제하지 않고 차후에 영업부장들의 계좌로 송금하는 형식의 영업 형태를 취했습니다.] <br /> <br />또, 단골만 예약받는 등 철저한 회원제로 운영한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단속된 업소의 실소유주를 찾아내 불법 수익금을 국세청에 통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연[kimdy081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1022255406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