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일에 가려있던 블랙홀 윤곽이 사상 최초로 관측돼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블랙홀 연구의 새 장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화 '인터스텔라'에서 주인공이 우주선을 타고 블랙홀 속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영화 속 블랙홀은 밝은 빛 가운데 검은 부분이 존재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영화 속에서 상상으로나 그려졌던 블랙홀이 사상 최초로 관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 공개된 블랙홀의 이미지는 빛나는 눈처럼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셰퍼드 돌먼 / 블랙홀 관측 프로젝트 책임자 : 놀라운 성취입니다. 이제 블랙홀의 시각적 증거를 확보했습니다.] <br /> <br />'우주의 검은 구멍'으로 불리는 블랙홀은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는 강력한 중력을 갖고 있어 직접 관찰하는 게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블랙홀 외곽을 지나는 빛이 휘어지는 과정에서 블랙홀의 윤곽, 즉 그림자가 생기는데 세계 과학자들은 2017년에 이를 관측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은 세계 6개 대륙에서 전파망원경 8개를 동원해 관측 방법을 고안해 냈습니다. <br /> <br />관측 자료 보정과 영상화 작업을 통해 마침내 지구에서 5천5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은하 M87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의 윤곽 관측에 성공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아인슈타인에 의해 백4년 전 이론화된 블랙홀의 크기와 질량 등 연구에 새 장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[셰퍼드 돌먼 / 블랙홀 관측 프로젝트 책임자 : 블랙홀 무게가 태양 질량의 65억 배에 달한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블랙홀 관측 프로젝트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·유럽·일본 등 주요국 13개 기관 연구진이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110832338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