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열리는 한·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북·미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지만, 야당은 우리 정부가 북한 변호인을 자처해 한미 관계가 악화하지 않을지 걱정의 시선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우철희 기자! <br /> <br />한·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야 어떤 입장인지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당은 기대감, 야당은 우려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 의장은 한미 정상이 교착 상태에 놓인 북미 대화의 전환점을 만들고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우리 정부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면서 이번 회담이 본격적인 한반도 평화 구축의 단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정식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: 우리 정부가 제안한 바 있는 포괄적인 비핵화 합의와 단계적인 이행은 한반도 비핵화를 견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우리 정부가 제재 완화는 없다는 미국의 입장과 달리 북한이 원하는 것부터 들어주자는 북한의 변호인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한미간 이견과 갈등만 확대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면서 강력한 대북 제재를 기반으로 한 완전한 북핵 폐기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(우리나라를) 지키는 길은 남북 경협이 아니라 한미 동맹의 강화와 강력하고 지속적인 대북 제재를 기반으로 완전하게 북핵을 폐기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은 북미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흔들림 없는 대북 제재 동참 의지를 미국에 보여서 북한에 편향됐다는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[woo7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1115440745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