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서 제재로 굴복시킬 수 있다고 오판하는 적대 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경제발전 노선을 이어가겠다는 점을 시사해 제재 장기화에 대비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미국을 향한 강경 발언이나 핵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세호 기자! <br /> <br />전원회의에서의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 내용과 의미에 대해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노동당 전원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자립적 경제토대와 자력갱생을 강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실정에 맞는 자립적 민족경제에 의한 자력갱생으로 사회주의 건설을 전진시켜야 한다며, 제재로 굴복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는 적대 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줘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매체는 이어 김 위원장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지만, 어떤 언급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공개된 내용을 보면 미국을 겨냥한 강경발언이나 핵 관련 내용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자력갱생과 자립경제에 대해 나라의 존망을 가르는 생명선이자, 확고 부동한 정치노선, 사회주의를 위한 실질적 원동력이라고 정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같은 김정은 위원장은 발언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북 제재 장기화를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원회의에서는 '조직문제'도 논의됐는데요, 박봉주 내각 총리를 당 부위원장으로 선거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북한이 내각 총리를 교체하고 박 총리를 노동당 내 직책으로 이동시켰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, 내각 총리 교체 여부는 오늘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결과에서 최종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현송월 당 부부장은 당 중앙위원회에 들어갔고, 건재한 것으로 확인된 하노이 북미회담의 사령탑이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인사이동에 대한 언급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과 전원회의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통일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달라진 위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김 위원장은 주석단에 상무위원들과 자리를 함께했는데, 올해는 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1115441110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