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황하나 씨의 2015년 마약 관련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 2명이 대기발령 조치됐습니다.<br><br>당시 수사가 부실했다는 감찰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.<br>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<br>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.<br><br>지난 2015년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건됐습니다.<br><br>하지만 1년 7개월이 지난 2017년 황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.<br><br>[수사 담당 경찰관]<br>"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, 수사에 전념하지 못했던 거예요.<br><br>당시 경찰관 2명이 수사를 담당했는데 탄핵 정국 등으로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.<br><br>이를 놓고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점을 고려해 봐주기 수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><br>그러자 서울경찰청이 최근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고, 당시 수사가 부실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.<br><br>경찰 관계자는 "집회가 많아 대충 수사했다고 진술을 했다"며 "이런 변명으로 책임을 면할 수 없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서울경찰청은 경찰관 2명을 대기발령 조치하고, 수사도 의뢰했습니다.<br><br>경찰은 당시 수사 과정에서 유착과 외압 등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sophia@donga.com<br>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