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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마다 2천 명 물리는데…파악조차 안 되는 ‘맹견 단속’

2019-04-11 4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 해 개에 물리는 사람이 2천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도사견 같은 맹견은 외출할 때 목줄은 물론 입마개까지 착용해야 하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우리는 이런 맹견이 몇 마리나 있는지 파악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입마개는 커녕 목줄도 하지 않은 반려견이 공원을 뛰어 다닙니다. <br><br>견주는 차 안에 앉아 있습니다. <br> <br>공원 한 켠에는 반려견 목줄 착용을 당부하는 현수막이 걸렸지만 무용지물입니다. <br> <br>[반려견 주인] <br>"저는 (사람을 문) 그 강아지 하나로 인해 모든 강아지가 피해를 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." <br><br>최근 3년간 개가 사람을 공격해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6천800명이 넘습니다 <br> <br>매년 2천 명 넘게 개에게 물리고 있는 셈입니다. <br><br>특히 도사견 같은 맹견은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지만,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. <br><br>정부가 맹견으로 분류한 개는 도사견과 아메리칸 핏불테리어를 포함해 모두 5종. <br><br>하지만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맹견은 980마리에 불과합니다. <br><br>주인이 자발적으로 신고 등록하지 않으면 파악조차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. <br> <br>[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] <br>"반려견을 키우는 데 등록을 안 한 경우가 50%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따지면 2배로 추산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또 국내 전체 반려견은 500만 마리로 추정되지만 목줄 단속 등을 담당하는 지자체 인력은 320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. <br> 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희현, 김현승 <br>영상편집: 이재근 <br>그래픽: 김태현 임솔 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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