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터 한반도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> <br>5시간 뒤쯤 미국 백악관에서 일곱번째 한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. <br> <br>동행하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. <br> <br>손영일 기자! <br> <br>[질문1] 두 정상 만나면 어떤 의제부터 논의합니까. <br><br>[리포트]<br>네, 이번 회담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약화된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. <br> <br>일괄 타결을 주장하는 미국과 단계적 해결을 내세우는 북한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게 목표인데요. <br><br>청와대는 비핵화 진전을 위해 연속적인 '조기 수확'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. <br><br>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'영변 핵시설 플러스알파' 폐기에 나서면 미국이 '단계적 부분 보상'을 하는 중재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하지만 미국이 얼마나 수용할 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돌발적으로 방위비 증액이나 통상 압박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[질문2]굵직한 이슈를 논의하기에 두 정상의 소통 시간이 짧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? <br><br>서울에서 이곳 워싱턴까지 왕복 비행에만 30시간이 걸리는데, 두 정상이 만나는 시간은 100분에 불과합니다. <br><br>일각에선 두 정상의 단독회담에 이례적으로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동석하는 것을 두고, 실질적인 단독회담은 없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"영부인들은 기념 촬영 후 빠지며 그 이후 단독회담이 진행된다"고 해명했는데요. <br> <br>단독회담 이후에는 두 정상과 한미 안보라인의 핵심 참모가 배석하는 소규모 정상회담, 업무 오찬을 겸한 확대 정상회담이 이어질 예정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scud2007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(워싱턴) <br>영상편집 : 오성규 <br>그래픽 : 전성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