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불법 선거 운동 혐의로 해경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박기완 기자! <br /> <br />임 회장은 당선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소환 조사를 받는 건데, 어떤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해경에 소환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협회장 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오전 11시쯤 청사에 도착한 임 회장은 조사를 앞두고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에게 당시 자신의 선거운동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임준택 / 수협중앙회장 : (심경 한 말씀 해주시죠) 죄송합니다. 충분히 소명하겠습니다. (선거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하십니까?) 네. 네.] <br /> <br />임 회장은 전남지역 수협조합장 6명에게 150만 원 상당의 소고기와 코스 요리를 대접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두 달 앞둔 시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선거기간 조합장들을 개별적으로 찾아가 지지를 호소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투표권을 가진 92명의 전국 조합장 가운데 모두 14명을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이 운영하던 수산물 공급업체 직원들을 시켜 천여 차례에 걸쳐 홍보 문자를 보낸 혐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탁선거법에서는 후보자 또는 예비후보자, 그러니까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는데 이를 어긴 혐의를 받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, 임 회장은 92표 가운데 52표를 얻어 25대 수협중앙회장에 당선됐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혐의가 인정돼 징역형이나 1백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되면 당선은 무효가 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해경은 선거 직후 임 회장이 운영했던 수산물 공급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소환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추가 혐의는 없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또 조사 내용을 토대로 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조합장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낙선인 한 명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[parkkw0616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1215365795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