취임한 지 두 달도 안 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불법 선거 운동 혐의로 해경에 소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조사 내용을 살펴본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차에서 내려 해경 청사로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수협회장 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소환된 겁니다. <br /> <br />[임준택 / 수협중앙회장 : (심경 한 말씀 해주시죠?) 죄송합니다. 충분히 소명하겠습니다. (선거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하십니까?) 네, 네.] <br /> <br />임 회장은 지난해 12월 전남지역 수협조합장 6명에게 150만 원 상당의 음식을 대접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공식 선거기간을 두 달 앞둔 시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선거기간엔 조합장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투표권을 가진 92명의 전국 조합장 가운데 모두 14명을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운영하던 수산물 공급업체 직원들을 시켜 천여 차례에 걸쳐 홍보 문자를 보낸 혐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, 임 회장은 92표 가운데 52표를 얻어 25대 수협중앙회장에 당선됐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혐의가 인정돼 징역형이나 1백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되면 당선은 무효가 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해경은 선거 직후, 임 회장이 운영했던 수산물 공급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소환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, 추가 혐의는 없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해경 관계자 : (출마했던) 세 명 다 금품을 많이 썼다는 풍문이 많이 돌았었습니다. 사실관계 확인을 (해야겠죠.)] <br /> <br />해경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 조합장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낙선인 한 명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1219411045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