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"한국의 통 큰 무기구매에 감사한다." <br> <br>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말을 4번이나 반복했습니다. <br> <br>한국이 추가로 사겠다는 것이 전투기와 미사일이라는 것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이 대뜸 무기 구매에 대한 감사를 전합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무역과 군사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겁니다. 한국은 특히 군사 장비를 미국에서 많이 구매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지난 10년간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매액은 7조 6천억 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, 호주에 이어 세계 3위입니다.<br><br>여기다 지난달 2대 먼저 들여온 F-35 40대를 비롯해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4대,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6대, 이지스함 요격 체계까지 앞으로 미국에 낼 돈만 10조 원이 넘습니다.<br> <br>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무기 구매 쇼핑 리스트 추가를 시사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문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장비를 구매할 것으로 밝혔습니다. 제트 전투기·미사일, 그 외 여러 가지입니다. 통 큰 구매 고맙습니다." <br> <br>현재 FX 2차 사업으로 F-35 20대 추가 구매가 논의되고 있고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에서도 미국 록히드마틴의 MH-60R '시호크'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밖에 지상감시정찰기 '조인트 스타즈'와 탄도탄 요격 미사일 SM-3까지 합치면 추가 무기 구매 규모 역시 최소 10조 원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여기다 미국은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 인상도 압박하고 있어 1시간 40분 회담 대가로 수십조 원대 청구서가 나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편집: 박형기 <br>그래픽: 원경종