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에서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습니다.<br><br>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.<br>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의 A380. 하얀색 천으로 덮인 관이 비행기 밖으로 조심스럽게 옮겨집니다. <br> <br>지난 8일 미국 LA에서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시신이 오늘 새벽 국내로 운구됐습니다. <br> <br>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전무가 아버지의 마지막 비행길을 함께했습니다. <br> <br>[조원태 / 대한항공 사장] <br>"(아버지께서 유언으로) 가족들끼리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." <br> <br>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고, <br> <br>[김수현 / 청와대 정책실장] <br>"고인께서 우리 한국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. 명복을 빕니다." <br> <br>최태원 SK그룹 회장,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, 경총 조문단 등 경제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. <br> <br>[손경식 / 경총 회장] <br>"최근에 와서 여러가지로 심적 힘드셨을 걸 생각하면 아주 고인이 영면하시고 좋은 길 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." <br> <br>문희상 국회의장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장례는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다음 주 화요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. <br> <br>조 회장의 시신은 선친인 조중훈 회장이 잠든 경기도 용인시 선영에 함께 묻힐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