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 횟감으로 손꼽히는 '광어' 양식업계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격 하락에 수입 연어와 방어 수입까지 늘어 '광어'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광어 양식장에서 먹이 주기에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광어는 날로 커가지만 18년간 양식업을 해온 업자는 시름이 깊어갑니다. <br /> <br />판매가격이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다 광어를 대체할 수 있는 연어와 방어의 수입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수종 / 광어 양식장 대표 : 연어 수입만 해도 연간 4만 톤 정도가 수입돼 광어 소비층을 잠식해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연어 수입량은 지난 2008년 2,465톤에서 지난해 24,058톤으로 10년 동안 수입량이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겨울철 별미 생선인 방어도 지난해 일본에서 1,574톤이 수입되는 등 크게 느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연어와 방어의 수입량 증가는 '광어' 시장점유율을 떨어뜨리고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식업계는 이런 상황이 일회성이 아니라고 보고 대책 마련에 고심입니다. <br /> <br />광어 양식업계는 관세 없이 들어오는 연어에 대해서는 특별긴급관세를. 일본산 방어는 관세를 10%에서 40%로 인상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양식업계 스스로 기존 활어 중심에서 가공식품으로 시장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들이 광어를 횟감뿐만 아니라 연어처럼 다양한 음식으로 맛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오동훈 / 제주 어류양식수협 상무 : 도내에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판매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요. 인천도 수출을 목적으로 가공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다양한 노력이 소비자의 마음을 돌려 광어가 국민 횟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[jhk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1402114853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