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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일염 '미세 플라스틱' 제거 길 열렸다 / YTN

2019-04-13 2 Dailymotion

바다에 떠다니는 미세 플라스틱은 바다 생물을 넘어 인류의 먹거리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천일염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는데요. <br /> <br />소금에 붙은 미세 플라스틱을 없애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다에는 한 해 천만 톤이 넘는 쓰레기가 버려지는데, 대부분 플라스틱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 환경단체 '그린피스'는 세계적으로 바다에 51조 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떠다니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목포대학교 조사 결과 천일염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드는 소금에 붙어 있는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해에 가면 몸이 뜨는 것처럼 소금이 과포화 상태로 녹아 있는 간수와 플라스틱의 비중 차이를 이용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정용 / 전남대학교 농식품생명화학부 교수 : 세척 간수는 플라스틱보다 비중이 높습니다. 그러기 때문에 간수로 플라스틱 씻었을 때 간수 위로 플라스틱이 뜨게 돼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분석과학연구소의 시험 결과 한 번 씻으면 천일염 1kg에 들어있는 미세 플라스틱이 84개에서 12개로, 두 번 씻으면 7개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소금은 염전에서 거둔 뒤 쓴맛을 내는 마그네슘을 빼내기 위해 창고에 2년 이상 놔둬야 하는데 10여 분 씻으면 같이 제거됩니다. <br /> <br />소금에 붙은 미세 플라스틱을 없애보자는 아이디어는 고등학생들이 처음 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우석 / 전남과학고 2년 : 바다에 많은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배출되고 이것이 소금에 포함돼 인체에 아주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선생님께 말씀하셨습니다. 그래서 저희는 미세 플라스틱 제거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천일염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 기술은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와 교육 부문 우수상을 받고 특허도 출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해 국내 천일염 생산량은 30만 톤. <br /> <br />미세 플라스틱 제거 기술이 염전이 많은 신안 등지에 보급되면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함께 명품 천일염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1402171789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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