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에 대북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북 특사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유력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임성호 기자! <br /> <br />문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내용을 신속하게 북측에 설명할 필요가 있을 텐데요 <br /> <br />이르면 이번 주라도 대북 특사가 파견될 수도 있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틀 전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의지와 협상 방침을 확인한 문 대통령으로서는,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에게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한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이른 시기에 대북 특사를 파견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대북 특사로는 역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유력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은 지난해 3월과 9월에도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상균 국정원 2차장과 천해성 통일부 장관,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함께 특사로 북한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언론에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북 특사가 될 수도 있다는 보도도 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남북 접촉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을 반영한 건데, 일단 청와대는 '사실이 아니고, 결정된 것도 없다'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이번 주 16일부터 7박 8일 동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서는데, 청와대는 이 기간에도 대북 특사가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하지만 대북 특사가 파견돼도, 결국은 북한이 받아들일 만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관건 아니겠습니까? <br /> <br />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북 특사가 파견된다면, 우선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할 겁니다. <br /> <br />이를 바탕으로 비핵화 협상장에 다시 나오라고 북한을 설득하게 될 텐데요. <br /> <br />상황이 쉽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은 그제(12일)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, 우리 정부에 중재자가 아닌 당사자가 돼야 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는데요. <br /> <br />일괄타결 식의 '빅 딜'을 요구하는 미국의 방침이 아니라, 비핵화 단계별 보상을 바라는 자신들의 입장을 편들어 달라고 요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1412142033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