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윳값이 8주 연속 오른 데 이어, 오름폭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안팎으로 유가 상승 요인들이 몰리면서 다음 달 기름값 상승 폭탄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 가격은 1ℓ에 1,408.3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8주 연속 상승한 데 이어 오름폭도 10.3원으로 두 자릿수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은 그럭저럭 넘어가더라도 다음 달부터는 기름값 부담이 제법 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가장 직접적인 상승 요인은 혜택이 줄어든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입니다. <br /> <br />오는 8월까지 연장 조치는 반갑지만 인하 폭은 절반 가량으로 뚝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다음 달 7일부터 휘발유는 1ℓ에 65원, 경유는 46원 정도 오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이호승 / 기획재정부 1차관 : 이번 단계적 환원 방안은 국내외 유가 동향, 서민과 영세 자영업자의 유류비 부담, 소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겁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 유가 상승 조짐도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까지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추가 제재 결정을 앞두고, 우리나라가 예외 되더라도 허용 수입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6월 말까지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생산 감소 조치가 올해 말까지 연장될지도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[조상범 / 한국석유협회 홍보팀장 : 그동안에는 미국의 셰일 오일 증산이 유가 인상을 막아왔었는데 지금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상승 가능성이 큰 폭으로 올라가는 상황인데….] <br /> <br />또 산유국인 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불안 사태도 기름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41416075115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