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폭이 무려 축구장 만한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가 미국에서 첫 시험 비행을 마쳤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큰 비행기가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걸까요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사막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항공기. <br><br>폭이 117m에 이르러 축구장 길이보다 긴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입니다. <br><br>비행기 2대를 붙인 듯한 형상의 이 항공기는, 보잉 747 항공기 6대 분량의 엔진을 가졌습니다. <br> <br>이 항공기의 용도는 바로 소형 인공위성 발사대. <br><br>항공기 가운데 인공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싣고 고도 10.7km의 정도의 상공으로 올라가 그곳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겁니다. <br><br>[버트 루탄 / 항공기 설계자] <br>"터보팬 엔진 항공기가 가장 안전한 방식입니다. (인공위성) 로켓이 저고도에서 발사되는 걸 막아줍니다." <br> <br>민간 우주기업 버진 오빗도 대형 여객기를 이용해 하늘에서 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는데, 올해 말 시험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[황규락 기자] <br>"이렇게 나사와 같은 국가 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간기업들이 위성 발사 사업에 뛰어 들면서, 상업위성 발사 시장은 5년 뒤 70억 달러 우리 돈 8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." <br> <br>항공기 발사 방식은 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출 전망입니다. <br> <br>지상에서 쏘는 인공위성 발사 풍경이 머지 않아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 (VJ) <br>영상편집 : 변은민 <br>그래픽 : 김태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