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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, 朴 청와대에 '세월호 여론전' 제안..."특조위에 좌파 개입" / YTN

2019-04-14 69 Dailymotion

박근혜 정부 경찰이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을 '반정부 인사'로 규정하고, 여론전까지 먼저 청와대에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당시 경찰청 정보국이 직무 범위를 넘어선 불법사찰 활동을 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월호 참사 205일 만인 2014년 11월, 진통 끝에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해 독립적인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당시 경찰은 진상규명을 위한 특조위 활동을 역으로 감시 대상으로 봤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검찰 수사에서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불법 사찰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 정보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청와대에 보고한 문건이 여러 개 발견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단순한 동향 파악을 넘어 여론전까지 주문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2014년 12월 임명된 이석태 위원장이 좌파·반정부 성향 인사들을 대거 영입해 정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보수언론과 법조계 원로 등을 통해 우려 여론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용은 이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특조위 회의를 방해하기 위해 보수 단체 어버이연합에 협조를 요청하는가 하면, <br /> <br />실제 박근혜 정부의 특조위 방해 공작에 반영된 내용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특조위 파견 공무원과 보수성향 위원들이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는데, 이는 2015년 11월 해양수산부가 만든 '세월호 특조위 관련 현안대응 방안' 문건에 그대로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최근 특조위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문건 내용이 실제로 실행됐는지 확인한 데 이어, 조만간 문건 작성에 관여한 경찰 간부들도 소환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1422211396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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