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금호 아시아나그룹이 핵심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팔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부채가 3조원이 넘는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부족 때문입니다. <br><br>해외여행이 늘면서 매출은 계속 늘었지만 아시아나항공이 10년 전부터 사세확장을 위해 무리하게 투자한 것이 발목을 잡았습니다. <br><br>한때 재계 7위까지 올라섰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60위권의 중견기업으로 추락하게 됩니다. <br><br>오늘 뉴스A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소식으로 시작합니다. <br> <br>먼저 이현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아침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로 모인 금호산업 이사들. <br> <br> 주말 동안 채권단과 협의한 내용을 토대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> <br> 에어부산 등 자회사까지 묶어 매물로 내놨습니다. <br> <br> 박삼구 전 회장과 아들 박세창 사장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했습니다. <br> <br> 당장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의 만기가 오는 25일로 다가온 아시아나항공. <br> <br>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차입금은 3조4400억원으로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만 1조3200억원에 달합니다. <br> <br>[박주근 / CEO스코어 대표] <br>"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고 무리한 M&A(인수합병)를 동원한 점 이런것들이 결국 건실했던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위기까지 가져온 가장 큰 원인이다…" <br> <br>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에 요청한 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급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> <br> 주식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과 다른 계열사의 주가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습니다. <br><br>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분 매각을 위한 주간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 <br>soo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