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금호그룹은 2004년 이름을 이렇게 바꿨습니다. <br> <br>아시아나항공은 그룹 매출의 60%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이었습니다. <br><br>10년 전에 기업인수를 밀어부칠 땐 재게서열 7위까지 올랐지만 이젠 이렇게 밀렸고 앞으론 60위 밖으로 밀려나게 됩니다. <br> <br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.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. <br><br>[리포트]<br> 네, 이곳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는 몇 개 층에만 불이 켜져 있는데요. <br> <br> 직원들은 대부분이 퇴근했습니다. <br> <br>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곳은 하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. <br><br>구조조정이 동반될 수도 있는 만큼 직원들은 "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다"며 불안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 아시아나항공 익명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"새 주인이 누가 될지 궁금하다"면서도, "재무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기업이 인수의 주체가 됐으면 한다"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한때 재계 7위였던 그룹 규모는 중견기업 수준으로 축소됩니다. <br><br> 박삼구 전 회장 일가 등을 정점으로 수직계열에 있던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전체를 떠받쳤는데요, <br><br>지난해 그룹 매출 9조7천억 원 가운데 아시아나 항공이 6조2천억 원으로 60%를 넘었습니다. <br><br> 그룹 총자산 규모 역시 60%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또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만큼 그룹의 알짜배기 사업분야를 대부분 떼어내주면 사세가 급격히 위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><br>실제 아시아나 항공 매각 이후엔 금호산업과 금호고속, 금호리조트 등 3개 계열사만 남게 되는데요 <br> <br> 지난해 11조원대였던 자산 규모는 4조5천억원대로 주저앉아 재계 6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이란 분석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앞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