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 9일 일본 아오모리 현 바다에 추락한 스텔스 전투기 F-35A 입니다. <br> <br>이 전투기는 미국 항공 군사기밀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데요. <br> <br>미국은 스텔스 기술이 중국이나 러시아에 유출될라, 이례적으로 전략 폭격기까지 동원해 잔해를 수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이와야 다케시 / 일본 방위상 (지난 10일)] <br>"현장서 비행기의 꼬리 일부를 회수했고, 추락이라 판단됩니다." <br> <br>아오모리 현 앞 바다에 추락한 F35A 전투기의 잔해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일본과 공동 수색 중인 미군은 이례적으로 U2 고공정찰기와 전략 폭격기 B-52까지 급파했습니다. <br><br>적의 레이더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F35A의 스텔스 기술이 유출될 것을 우려해, 수색에 총력전을 펴는 겁니다. <br> <br>전투기 추락 지점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이지만, 일본 언론들은 중국과 러시아 잠수함이 해저 수색에 나서 잔해를 수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. <br><br>50년 전 미군도 소련 핵잠수함이 하와이 앞바다에서 침몰했을 때 인양해 군사 기술을 얻은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신종우 /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] <br>"F-35A는 동맹국에게만 파는 전투기입니다. 미국 입장에서는 수색의 의미보다 중국 러시아가 그것을 찾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역할도 있습니다." <br> <br>[김범석 기자] <br> 일본 방위성은 현재까지 중국 러시아의 동향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<br> <br>해상 자위대의 잠수함을 동원해 수중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공동취재: 김윤정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박주연 <br>그래픽: 김승훈 김종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