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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에 건 아들의 학생증…참사 5년 지났지만 “바뀐 건 없다”

2019-04-16 3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세월호 희생자, 안산 단원고 2학년 8반 고 안주현 군의 어머니는 아직도 아들의 학생증을 목에 걸고 있습니다. <br> <br>참사 5년이 지났지만, 진상규명은 아직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, 유주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고 안주현 군의 어머니는 오늘도 아들의 학생증을 목에 걸었습니다. <br><br>맛 있는 음식을 먹을 때, 영화관을 갈 때도 아들은 항상 함께 있습니다. <br> <br>[김정해 / 고 안주현 군 어머니] <br>"주현이가 가족들과 항상 같이 있다는 마음으로 주현이가 보고 싶을 때마다 사진을 직접 보기도 하고요." <br> <br>5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들이 죽은 이유를 명확히 설명할 수 없다는 게 이제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. <br> <br>[김정해 / 고 안주현 군 어머니] <br>"정권이 바뀌었는데 정말 바뀐 건 아무것도 없거든요. 진실에 다가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게 아닌가 싶어서 두려울 때도 있는데… " <br> <br>진실은 언제쯤 인양될 수 있을까. <br> <br>벚꽃이 활짝폈던 5년 전 오늘, 떠나간 304명의 기억은 눈물이 되어 흐릅니다. <br> <br>[장애진 / 세월호 참사 생존자] <br>"벚꽃잎이 흩날리면 그것에 좋아하던 모습이 떠올라. 그저 피고 지는 것이 아름답기만 한 꽃이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." <br> <br>추모 사이렌으로 시작된 기억식에는 유가족과 시민 5000여 명이 모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. <br> <br>[장 훈 / 고 장준영 군 아버지] <br>"내 아이도 내가 보고 싶을 겁니다. 우리 아이도 우리를 보고 싶고, 만지고 싶고, 안아 주고 싶을 겁니다." <br> <br>채널A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grac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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