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분당차병원은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숨진 신생아의 부모에게 접근했습니다. <br> <br>이제서야 합의를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권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의료진이 갓 태어난 아기를 옮기다가 떨어뜨린 사실을 3년 동안 감췄던 분당차병원. <br> <br>하지만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뒤늦게 부모에게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올해 변호인단을 통해 부모와 합의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한 겁니다. <br><br>또 병원은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들로 구성된 변호인단도 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신생아의 진료 기록을 삭제한 정황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등 여성병원 부원장과 주치의 등 9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와 관련해 병원 측은 "분만 당시 신생아가 초미숙아 상태로 위중했다"며 "넘어진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아니었다"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서영현 / 의료전문 변호사] <br>"은폐한 것으로 보이는 데 병원 차원에서 행정 제재를 받거나 이럴 우려가 있기 때문에 통일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… " <br> <br>이런 가운데 병원 측은 수사 내용이 공개되는 것은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경찰에 항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. <br>kwonsol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김민정 <br>그래픽 : 권현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