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큰불이 나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화재는 프랑스 현지시간으로는 어제 오후 6시 50분쯤,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들은 파리 구도심의 시테 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치며 불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성당의 첨탑은 화마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는 첨탑 보수공사를 위해 세운 비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마무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진압작전은 불이 서쪽 정면에 있는 두 개의 석조 탑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 데 집중됐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저녁 시간 예정돼 있던 대국민 담화를 취소하고, 노트르담 성당 화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매우 슬프지만 최악은 피했다며 국민과 함께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안 이달고 파리시장도 소방당국에 화재 진압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며 주민들에게 대성당 주변의 보안 경계선으로부터 떨어져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화재는 첨탑 보수 공사 도중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보수 공사비는 총 600만 유로, 77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딕 양식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에서 첫째가는 가톨릭의 상징이자 최고 지도자의 장례식 같은 국가적인 행사가 열리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1163년 공사를 시작해 1345년 축성식을 연 노트르담 대성당은 나폴레옹의 대관식과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장례식 등 중세부터 근대, 현대까지 프랑스 역사가 숨 쉬는 장소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빅토르 위고가 1831년 쓴 소설 '노트르담의 꼽추'의 무대로도 유명하며 하루 평균 3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,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1610474756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