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조한 날씨 속에 청주 오창과 경기 오포 등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옥상의 물 탱크가 터져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장 건물이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 10시 7분쯤. <br /> <br />공장 내부에 각종 적재물이 많아 오늘 새벽 3시쯤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불로 팔 등에 화상을 입은 1명과 연기를 흡입한 9명 등 공장 내 작업자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11시 50분쯤에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창고 세 개 동이 모두 탔고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불길이 주변 주택단지로 빠르게 번지면서,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엘리베이터 옆 벽에서 물이 흘러 나옵니다. <br /> <br />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의 한 아파트 옥상 물탱크가 파손되면서 생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물탱크에 있던 20톤이 넘는 물이 아파트 15층에서부터 엘리베이터 통로와 계단을 타고 흘러내려 지하실이 침수되고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물탱크 급수관을 잠그고 탱크 안에 남아 있는 물을 펌프를 이용해 빼내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10시 33분쯤 울산시 남구 장생포항에 정박한 997t급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작업 중이던 선원 A씨가 선내 탱크로 떨어져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119 특수화학구조대와 울산해양경찰서 구조대는 A씨가 쓰러져 있는 약 7m 깊이의 탱크 내부에 가스가 차 있을 것으로 보고 양압식 공기호흡기를 착용한 채 탱크로 진입해 A씨를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응급조치를 받은 A씨는 자력으로 호흡이 가능한 상태에서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1805004720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