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<br><br>경남 진주에서 이웃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한 42세 안인득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.<br><br>경찰은 피의자 안인득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.<br><br>정신질환 치료를 받아온 안인득은 오늘도 부정부패를 밝혀달라며 횡설수설했습니다.<br><br>그의 3차례 폭력 전과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.<br><br>하지만 심신미약을 이유로 실형을 모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<br>오늘의 첫 소식, 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진주 아파트 방화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42살 안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.<br><br>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><br>영장심사 전 안씨는 기자들에게 자신이 불이익을 받은 것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등 횡설수설했습니다.<br><br>[안모 씨/ 피의자]<br>"좀 제대로 좀 밝혀 주십시오. 제대로… 비리와 부정부패 심각하니까.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왔습니다. "<br><br>경찰은 안 씨가 정신질환 치료를 중단한 뒤 피해망상이 계속됐고, 분노가 극도로 커진 상황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><br>[박원우 / 경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과 프로파일러]<br>"피해 망상이 과도한 상태로 자신은 어떤 위해세력에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고, 그러다 보니 다른 일상적인 생활이나 어려움이 컸다."<br><br>현재 경찰은 안씨의 이름과 얼굴 등을 공개할지 놓고 논의 중입니다.<br><br>[배영진 / 기자]<br>안 씨가 9년 전 진주 도심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.<br><br>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20대 남성 일행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.<br><br>하지만 재판부는 심신장애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안 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.<br><br>한편 이번 사건으로 연기를 마신 주민 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사상자는 당초 18명에서 20명으로 늘었습니다.<br><br>희생자들의 발인식은 내일과 모레 열립니다.<br>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<br><br>ican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김현승 김덕룡<br>영상편집 : 손진석<br>그래픽 : 원경종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