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만 동부 화롄 앞바다에서 규모 6.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대만은 TV 예능 프로그램 때문에 최근 우리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. <br> <br>협곡이 아름다운 화롄도 그 중 하나입니다. <br> <br>먼저 김민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마트 진열대에 놓인 병들이 떨어져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. <br><br>거실 조명이 사정없이 흔들리고 <br> <br>[현장음] <br>"저거 봐요. 계속 흔들려요!" <br> <br>수도관이 터진 기차역 대합실은 물바다가 됐습니다. <br> <br>산사태가 발생해 돌들이 무더기로 떨어졌고 오래된 건물은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. <br><br>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쯤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남쪽으로 160킬로미터 떨어진 화롄에서 규모 6.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 <br><br>이 지진으로 대만 전 지역이 흔들렸고, 대도시 도시철도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화롄 일대는 최대 진도 7의 강력한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. <br> <br>[아유미 린 / 현지 주민] <br>"정말 무서웠어요. 지진이 센 강도로 여러 번 왔거든요." <br> <br>인근 지역 초등학교나 회사 등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지진을 피해 신속히 대피했습니다. <br> <br>[현지 주민] <br>"제 사무실은 크게 부서진 빌딩 옆 7층이었어요. 다친 사람은 없고 모든 직원들이 대피해 공원에 모였어요." <br> <br>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롄현 타이루거 협곡에서 관광객들이 낙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지진 관측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며칠 내 규모 4~5의 여진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mettym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이태희 <br>그래픽:임 솔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