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하늘과 바다에서 '평양 방어'를 과시하고 있습니다.<br><br>전투 비행단을 찾고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을 지켜봤는데요. <br><br>미국이 군사행동을 해도 끄떡없다는 것을 과시하는 무력시위로 풀이됩니다.<br><br>김성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관문인 남포 바닷가에서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를 지켜봤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신형 전술유도무기의 위력을 보시고 마음만 먹으면 못 만들어내는 무기가 없다고 긍지에 넘쳐 말씀하시었습니다." <br> <br>특수한 비행유도방식이 완벽하게 검증됐다고 밝혔는데 정밀 유도가 가능한 신형 대전차 로켓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2016년 북한이 공개한 영상입니다. <br><br>헬기에서 발사된 로켓이 전차에 정확히 꽂힙니다. <br> <br>로켓 앞에 달린 렌즈를 통해 움직이는 목표물을 따라가 타격할 수 있게 한 겁니다. <br> <br>여기에 적외선이나 GPS 유도방식을 더해 정확도를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만약 미 해병대가 남포와 원산으로 상륙을 시도한다면 공기부양정과 상륙전차를 파괴하며 저지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.<br><br>김 위원장은 이틀 전에는 평양에서 40km 떨어진 평안남도 순천의 전투 비행 부대를 찾았습니다.<br> <br>평양 방어를 책임지는 부대로 최신 기종인 미그-29가 배치된 곳입니다. <br> <br>핵무기가 없어도 쉽게 당하지 않는다는 일종의 저강도 무력 시위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내년이 한국 총선이고 미국은 대선이거든요. 자신들이 내년에 도발할 수 있다는 암묵적 메시지까지 들어 있는 것이죠. <br> <br>북한은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연말까지 압박 수위를 점차 높여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배시열 <br>그래픽 : 원경종 박재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