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무대를 돌아다니며 지휘를 하고, 연주 도중에 말로 지시도 합니다. <br> <br>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이야긴데요. <br> <br>모레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이들이 만들어 내는 특별한 하모니, 이상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선생님의 손을 잡고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들. <br> <br>조명으로 환해야 할 무대가 어두워지고, 연주가 시작됩니다. <br> <br>암흑 속에서 들려오는 비발디 사계. <br> <br>시각 장애 연주자들은 관객과 오직 음악만으로 깊은 교감을 이룹니다. <br><br>10살 피아니스트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합격한 첼리스트까지 시각 장애와 발달 장애, 지체 장애를 가진 학생들로 꾸려진 오케스트라가 연주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지휘자는 장애 학생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커다란 동작으로 움직이고, 종종 연주자의 실수도 발생하지만, <br> <br>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완성해 낸 아름다운 하모니가 깊은 울림을 만들어 냅니다. <br> <br>[손지애 / 관객] <br>"그 많은 친구들이 한 소리를 낸다는 거는 얼마나 노력했을까 얼마나 연습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눈물 흘렸어요." <br> <br>무대에서의 성공은 세상을 살아갈 더 큰 힘을 안겨줍니다. <br> <br>[심환 / 발달 장애 기타리스트] <br>"연주할 때 머리 긁는 것도 안 했고, 손발 안 긁었고, 팔 안 휘저었어. <br>(오늘 공연은 성공?) 성공!" <br> <br>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'뷰티플 마인드'도 오늘 개봉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. 이상연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