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건설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 플랜트를 방문해 양국 경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의회 연설에 나서는데 북한에 대한 메시지도 담길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우즈베키스탄에서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 마지막 날, 문재인 대통령은 투르크멘의 서쪽 끝 '키얀리'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여름 40도를 훌쩍 넘는 사막에 지난해 투르크멘 최초의 가스화학 플랜트가 세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기업 120여 곳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6년에 걸쳐 지었는데 30억 달러, 3조 원 이상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카스피 해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끌어와서,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이자 '산업의 쌀'로 불리는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합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한국의 기업들과 정책금융기관, 양국 정부 등 양국의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이루어낸 성공적인 협력모델입니다.] <br /> <br />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의 물류 허브를 꿈꾸는 투르크멘과, 우리의 '신북방정책'을 연계해, 유라시아의 번영을 이루자고 문 대통령은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멘 대통령은 두 번째 공장도 지어달라고 요청하더니 한국 기업인들의 비자와 통관 문제도 바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이곳에서 뽑은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카펫을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. <br /> <br />[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/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: 가져가시면 그냥 두시지 마시고 발로 많이 밟아 주셔야 합니다. 카펫을 많이 밟으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풀립니다.] <br /> <br />2박 3일 간의 투르크멘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두 번째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첫 일정으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를 방문해 원격 진료 시연을 참관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보건 의료와 플랜트 건설 등 분야에서 협력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합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하고 우리의 신북방정책과 양국 우호협력 관계 격상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대북 메시지도 담아낼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우즈베키스탄에서 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1900004382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