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 발사하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협상에서 제외하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잇단 거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정부는 일단 차분한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 국방부가 북한의 신형 전술 유도무기 사격시험 보도와 관련해 시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도 탄도미사일은 아니란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패트릭 섀너핸 / 미국 국방장관 대행 : 탄도 미사일은 아니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. 따라서 미국의 입장이나 군사 작전상 변화는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재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을 무산시킬 수도 있는 미국 본토 위협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은 아니라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백악관도 "전술 유도무기 시험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추가로 언급할 것은 없다"고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협상에서 배제하라는 북한 요구에 대해, "북한과 여전히 건설적 대화를 원한다"는 짧은 대변인 논평으로 반응을 대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언론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15일 북한의 조속한 비핵화를 압박하고 지난 9일 상원 청문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독재자라고 표현하는데 동의한다고 언급한 것이 북한의 폼페이오 배제요구를 촉발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직거래를 바란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폼페이오 교체 요구와 신형 전술 유도무기 시험에 대해 북한을 자극할 맞대응을 자제한 것은 북한에 대한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의 기존 일괄타결식 빅딜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어 북미 양측의 긴장 상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1912053972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