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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안인득, 위기 최고등급’인데…매뉴얼 소홀한 경찰

2019-04-19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안인득은 경찰이 진작에 특별 관리했어야 했던 인물입니다. <br> <br>바로 경찰청이 만든 매뉴얼이 그 근거인데요. <br> <br>매뉴얼대로라면 안인득은 '즉시 병원입원' 대상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일선 경찰관들은 매뉴얼이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안인득은 얼굴이 공개된 자리에서도 범행을 뉘우치기는커녕 이웃 주민을 비난하기에 바빴습니다. <br> <br>[안인득 /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피의자] <br>"(아파트 안에) 완전 00 정신 나간 것들이 수두룩하다는… " <br> <br>경찰은 이런 안인득을 요주의 관찰 대상에 올려놓고 특별 관리해야 했지만 사실상 방치했습니다. <br> <br>특별 관리의 근거는 바로 지난해 11월 나온 정신질환자의 응급상황 대응 매뉴얼입니다. <br> <br>경찰청과 소방청, 보건복지부가 함께 펴냈습니다. <br><br>가족 없이 홀로 지내며 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안인득의 경우, 매뉴얼에선 최고 수준의 위기등급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 경우 경찰은 즉시 의료기관에 입원 조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그런데도 경찰은 7차례나 신고를 받고도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무엇이 문제였을까. <br> <br>경찰청이 전국 경찰서에 내려보낸 건 매뉴얼이 아닌 1장짜리 공문이 전부였습니다. <br> <br>일선 경찰관들은 매뉴얼이 있는지도 몰랐던 겁니다. <br> <br>[경찰청 관계자] <br>"한 장짜리 정신 질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참고자료라고 할까. (그 자료를) 얼마나 활용하는지 통계 잡은 것은 없고요." <br> <br>경찰은 앞으로 정신질환자에 대해 신고 단계부터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정현우 기자] <br>"하지만 이미 만들어놓은 매뉴얼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추가 대책을 내놓은들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"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김현승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오영롱 <br>그래픽 : 김승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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