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'송화단'입니다. <br> <br>오리알이나 달걀을 삭힌 것으로 흔히 '피딴'이라고도 부르죠. <br> <br>이 음식에 대해 이탈리아가 "사람이 먹을 게 아니다"라고 하면서 중국과 외교갈등을 일으켰습니다. <br> <br>중국인들은 곧바로 "유럽돼지가 음식 맛을 알겠냐"며 코웃음쳤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흰자위가 반투명의 맑은 흑색을 띤 송화단. <br> <br>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, 오리알이나 달걀을 찰흙, 소금, 왕겨 등과 함께 수개월을 삭혀서 만듭니다. <br> <br>마오쩌둥이 좋아했던 걸로도 유명한 송화단은 우리 나라 사람들도 즐겨 먹습니다. <br> <br>[김수현 / 중식당 지배인] <br>"안주로 손님들이 좋아하셔서 서비스로도 많이 드리지만 드시는 분들은 항상 주문하십니다." <br> <br>그런데, 이 송화단을 이탈리아 당국이 “사람이 먹기 부적합하다”고 평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<br>부활절을 앞두고 식품 안전 단속을 벌인 이탈리아 경찰은 제조 방법과 원산지 등이 불분명하다며 식당 주인 두 명을 체포했고, <br>보건 당국은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성명을 발표한 겁니다. <br><br>중국 사회가 곧바로 들끓었고,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중국의 누리꾼들은 거친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. <br><br>송화단이 도마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. <br> <br>2011년 미국 CNN도 송화단을 비난했다가 중국인들의 반발에 사과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추진엽 <br>영상편집 오수현 <br>그래픽 서수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