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준비중인 것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대신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4차 남북 정상회담은 뒤로 밀릴 전망입니다. <br> <br>이동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김정은 위원장의 친러시아, 친중국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><br>복수의 외교소식통은 "김정은 위원장이 다음주 러시아 방문에 이어 조만간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나기로 했다"면서 "현재 일정을 조율 중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> <br>북한이 러시아, 중국과 연쇄회담을 계획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다만 시 주석이 방북할지, 아니면 김 위원장이 다시 중국을 찾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 (지난 1월)] <br>"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공식 방문하실 것을 초청하시었으며 습근평(시진핑) 동지는 초청을 쾌히 수락하고 그에 대한 계획을 통보하셨습니다." <br> <br>김 위원장이 러시아와 중국에 공을 들이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공개 제안한 4차 남북정상회담은 뒤로 밀리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실제로 북한은 대북 특사 제의에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연락사무소 소장 회의에 북한은 오늘도 불참했고 4.27 판문점 선언 1주년 행사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] <br>"미국과의 대척점에서 북중러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고 미국을 설득하거나 북한 편을 들어줄 수 없는 한국은 뒤로 밀리는 상황입니다." <br> <br>중국과 러시아를 끌어들여 우군을 확보한 뒤 미국과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 <br> <br>story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영롱 <br>그래픽 : 박진수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