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에 반발해 자유한국당이 오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모든 당원 총동원령까지 내리고 실력 행사에 들어가면서, 4월 국회는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문재인 정권은 불통 정권이다.'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임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인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이 후보 임명 강행에 격앙된 한국당은 오늘 서울 광화문에서 황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고 청와대의 인사 난맥상과 경제, 안보 정책 전반을 규탄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4·3 보궐선거 선전으로 자신감을 얻은 한국당은 이미 전국 당원협의회에 총동원령을 내렸고, 만여 명가량 집결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집회 이후에는 황 대표를 포함해 청와대 앞까지 행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아무 반응 없이 불쑥 임명하는 것은 정말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.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정부의 폭정에 대해서 싸워갈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이 후보자의 임명을 계기로 여야의 대치 전선은 한층 가파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야당의 반발로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 등 입법 과제는 물론, 다음 주 정부가 내놓을 추경안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한 4월 국회 전망은 한층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임시국회 회기 30일 가운데 절반가량 지나면서 자칫 빈손 국회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오만, 불통이라는 말은 한국당 스스로 해야 할 말입니다. 자신들 마음대로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를 멈춰 세우는 것이 오만이고 여야 합의까지 무시하면서 정쟁만 일삼는 행태가 불통입니다.]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위해 출국하기 전 여당을 통해 제안한 여·야·정 협의체 역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국회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의 귀국을 전후로 정국 경색의 출구를 모색하기 위해 여당과 함께 청와대도 야당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2005184907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